오키나와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렌트카를 이용하게 됩니다.
저희 가족도 이번 여행에서 렌트를 했고, 자유롭게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.
그런데 차량을 빌릴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ETC 카드 대여입니다.
오늘은 ETC 카드가 무엇인지, 오키나와에서 꼭 필요한지, 그리고 대여료를 뽑을 수 있는지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📌 ETC 카드란?
ETC(Electronic Toll Collection) 카드는 일본 전역의 고속도로에서 톨게이트를 멈추지 않고 자동 결제할 수 있는 전자카드입니다.
한국의 하이패스와 같은 개념이며, 차량에 ETC 단말기가 장착되어 있다면 카드를 꽂아 두기만 하면 됩니다.
장점
- 톨게이트에서 정차할 필요가 없어 시간 절약
- 일부 구간과 시간대에 ETC 전용 할인 혜택 적용
🏝️ 오키나와에서 ETC 카드가 필요한 이유
1. 시간 절약과 편리함
피크 시간대에 현금 결제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, 바로 통과할 수 있어 여행 동선이 끊기지 않습니다.
다만, 제가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여행한 동안 현금 결제 차량이 줄 선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.
2. 할인 혜택
심야·주말 등 특정 시간대나 일부 구간에서는 ETC 전용 요금 할인이 적용됩니다.
특히 오키나와 북부 관광지를 방문한다면 톨게이트를 자주 이용하게 되어 할인 효과가 커집니다.
💰 ETC 카드 대여 비용과 추천 업체
한국인 여행객이 자주 이용하는 오키나와 달인 렌트카(오달) 기준
- 96시간(4일) 30,000원
- 추가 24시간당 5,000원
- 최대 요금 50,000원
마리오 렌트카는 후불제로 운영하며, 사용한 만큼 톨비를 지불합니다.
다만, ETC 카드를 제공하지 않는 업체도 많고, 차량 모델에 따라 단말기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예약 시 반드시 확인하세요.
📊 대여료 뽑을 수 있을까? (실제 계산 예시)
나하공항 → 북부 츄라우미 수족관 이동 시 톨비: 약 1,460엔
북부 관광 후 남쪽으로 이동하며 하루 1,000엔씩 3일 이용 시: 총 3,460엔
환율 950엔 기준: 약 33,000원
👉 ETC 카드를 30,000원에 빌렸다면, 톨비만으로 대여료를 거의 회수할 수 있습니다.
여기에 시간 절약과 편리함까지 더하면 충분히 값어치가 있습니다.
🚦 ETC 카드 없이 여행하기
- 톨게이트에서 통행권 발급 후, 출구에서 현금 결제
- 일부 해외 결제 카드(예: 트레블월렛 Visa) 사용 가능
※ 다른 카드들은 인식이 잘 안 된다는 사례 있음
저도 ETC 카드 없이 여행했지만, 큰 불편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.
✅ 결론: ETC 카드, 이런 분들에게 추천
- 오키나와 북부 관광지를 포함한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는 분
- 시간 절약과 톨게이트 편리함을 중시하는 분
- 톨비가 일정 수준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분
그렇지 않다면, ETC 카드 없이도 여행이 가능합니다.
다만, 대여를 원한다면 반드시 ETC 카드 제공 가능 업체를 선택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