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 자녀를 둔 우리 가족도 K-패스(K-PASS) 교통비 환급 제도를 본격적으로 이용해 본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. 대중교통을 조금이라도 더 타게 만드는 이 제도, 정말 실효성이 있을까요? 우리 가족의 첫 두 달 간 적립된 환급금을 중심으로 생생한 후기를 정리해봅니다.
3월은 제도 도입 초기였고, 우리 가족 중 저만만 K-패스에 가입한 상태라 이용 횟수가 많지 않았어요. 특히 남편은 직장 출퇴근에 자가용을 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저만 K-패스 카드를 쓰고 있답니다.
그런데 놀랍게도! 3월에는 15회 미만 이용해도 첫 달이라 적립이 가능하다는 사실 덕분에 총 9,200원 중 50%인 4,600원이 환급됐습니다. 작지만 기분 좋은 시작이었죠!
4월에는 본격적으로 카드 혜택을 보고 있어요. 뚜벅이 인생... 열심히 대중교통을 타고 직장을 다니고 있답니다. 평일 출근길을 버스와 지하철로 해결하면서, 드디어 K-패스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.
현재 기준 15,000원 이용 중 50%인 7,500원이 환급 예정입니다. 4월 말까지 2~3회만 더 타면 적립 한도인 60회에 근접할 수 있을 것 같아요!
대중교통을 타면서 시간 활용도 좋아졌고, 걷는 양도 늘어 건강에도 도움되는 느낌이에요. 무엇보다 매달 교통비를 돌려받는다는 게 참 쏠쏠합니다. 저소득층이라면 53%까지 적립이 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.
현재 저 혼자만 이용하고 있지만, 다자녀 가족 모두 K-패스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면 적립금은 매우 높아질 것 같아요.